가수 비가 주주로 참여한 콘도업체가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로봇제조 업체인 세종로봇(옛 애즈웍스)은 29일 ㈜하얀세상을 배정대상으로 19억82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햐얀세상이 현물을 출자하는 대신 세종로봇 주식 56만여주를 받는 방식이다. 현물출자 대상은 하얀세상이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 관광단지 내 짓고 있는 가족호텔 사업권과 부채 영업권 등이다.

하얀세상은 가수 비(정지훈)가 지분 32%를,그룹 GOD의 김태우가 29%를 갖고 있으며 비의 부친이 이사로 등재돼 있다. 세종로봇 김성곤 사장은 "하얀세상과 합병하는 것은 아니다"며 "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가족호텔을 인수해 레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로봇은 또 더주인엔터테인먼트로부터 연극 '스탠딩가이즈'의 티켓 및 영상물에 대한 판권을 양수,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주가는 205원(5.43%) 빠진 3570원으로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