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환 동부화재 사장은 29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7~9월 베이징에 주재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 영업의 노하우를 획득하고 적합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지난 4월 하와이에 지점을 설치해 개인용 자동차보험과 가정생활종합보험을 팔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5 회계연도를 결산한 결과 여러 지표에서 손해보험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보유보험료,순이익,사업비율 등의 측면에서 업계 2위로 올라섰고,자기자본이익률(ROE),총자산이익률(ROA) 등 주주가치는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06 회계연도 순이익 목표치는 작년보다 11.3% 늘어난 1370억원,매출은 16.0% 증가한 4조원으로 각각 잡았다"며 "올해에도 차별화된 경영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동부그룹은 보험,증권,저축은행 등 금융서비스의 3대 축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금융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위해 협력 체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금융네트워크를 활용,고객에게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얘기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