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상통화가 가능한 HSDPA와 와이브로가 상용화되는 등 새로운 통신기술의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통신업계 신규서비스가 봇물처럼 쏟아지며 새로운 신기술 대전(大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표주자는 와이브로와 HSDPA.

와이브로와 HSDPA는 각각 유선과 무선에 기반을 두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CG-와이브로 VS HSDPA)

와이브로는 초고속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이동성을 추가한 것이고,

HSDPA는 이동통신 기반에 화상통화와 고속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한단계 발전시킨 기술입니다.

근본을 어디에 두었냐의 차이가 있을 뿐 결국 유선과 무선통신 시장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와이브로와 HSDPA의 선봉에 서 있는 KT와 SK텔레콤의 가입자 확보를 위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틈새 시장을 노린 공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S)

유선 시장을 노린 LG텔레콤의 '기분존'서비스나, KT의 무선 데이터 시장을 공략한 'U2'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이르면 다음달 KT와 SK텔레콤에 대한 결합상품 판매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

KT는 유선전화와 와이브로, SK텔레콤은 HSDPA에 와이브로를 결합해 유선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입니다.

이방송과 통신, 휴대전화와 유선전화간의 융합 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S)

지난 10여년간 각자의 영역에서 독과점으로 있던 통신업계에 치열한 경쟁과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