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국인투자 정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태미 오버비 암참대표 등 勞·使·政·外가 공동으로 28일 뉴욕 팰래스호텔에서 '한국투자환경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정세균 장관은 IR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정부는 외국기업이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외국자본을 차별하지 않으며, 외국인투자유치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고용창출, 경제활성화를 위해 건전한 외국인 투자에 대한 환영의사를 밝히고 한국의 노동운동이 과거 투쟁중심에서 대화와 협력으로 변화하도록 한국노총이 직접 중재에 나서는 등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암참의 태미 대표는 “한국에 투자한 수많은 미국기업들은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노사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한국이 금융위기 이후에 산업구조고도화와 국제기준에 맞는 규범운용,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 등 노력으로 앞으로 성공적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태미 암참 대표는 현지 투자자들에게 외국인투자를 환영하는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왜곡과장된 한국현실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을 시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번 IR에서는 IT, 자동차부품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3곳의 외국기업과 5500만달러 규모의 투자MOU를 체결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