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의 평가가격이 적정가격에 비해 낮게 평가돼 있는 반면 태평양의 평가가격은 상대적으로 높게 산정됐다고 판단했다.

재상장법인 아모레퍼시픽 목표가를 50만원으로 제시. 재상장일 평가액 대비 97% 상승여력을 보유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내놓았다.

미국과 프랑스 일본업체 대비 매우 우량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업체와 같은 수준의 프리미엄을 적용해도 무방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존속법인 태평양의 적정가는 14만5700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태평양이 향후 유상증자와 계열사 분할을 거쳐 지주회사가 될 예정임을 고려해 NAV(순자산가치)에 30% 할인한 6138억원을 적정 시가총액으로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