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중건설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선보인 '어위쉬 예다인'은 고품격 오피스텔이다.

특히 상암·마곡·김포택지지구로 이어지는 서울 서부권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내년 11월께 입주 예정이다.

내년 7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을 여의도까지 10분,강남까지 20분대로 단축시킬 수 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로 진입하기 쉬운 가양대교를 끼고 있는 점도 매력이다.

유석초 경서중 마포중·고 경복여고 등 명문학교까지 걸어서 5분 거리다.

해중건설은 등촌 어위쉬 예다인을 통해 오피스텔 건설시장의 확고한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0년간 오피스텔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결집,이번 프로젝트에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등촌 어위쉬 예다인은 지하 3층~지상 14층 2개 동 규모로,29~36평 총 166실로 구성됐다.

2층에 사계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수종을 심는 등 녹지공간을 특히 많이 배치했다.

1~2층에 다채로운 조경시설을 설계해 입주민 만족도를 최대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중앙정수 시스템을 가동해 단지 전체에 정수된 생활용수만을 공급키로 한 것도 다른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점이다.

주거뿐만 아니라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란 점을 감안,기존 통신 속도를 10배 이상 끌어올린 광케이블을 깔았다.

또 각국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위성방송 공용수신 안테나를 설치하는 등 최첨단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중건설은 특히 이 오피스텔에 일반 아파트와 같은 가변형 벽체를 넣어 입주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3베이 구조와 2면·3면 개방형 신평면 설계를 적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등촌 어위쉬 예다인은 강서지역에서 공급된 다른 어떤 오피스텔보다 편안한 공간이 될 것으로 해중건설 측은 자신하고 있다.

사무공간의 딱딱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파트와 같은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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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장춘성 사장 ]

"고객이 제일이다."

장춘성 해중건설 사장의 첫마디다.

장 사장은 최근 한경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피스텔과 상가 시공 위주에서 벗어나 올해 주택시장 진출을 선언한 만큼 고객 제일주의 경영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사장은 "고객이 살면서 점차 가치를 느끼는 주택을 짓고 싶다"면서 "기술이 으뜸인 전문 시공사로 인정받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해중건설은 올해 주택사업 진출을 선언하자마자 총 3000여가구의 아파트 공사를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서울 천호동에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내놓자마자 초기 계약률 50%를 훌쩍 넘기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오는 10월 돈암동에서 600가구를 분양하는 데 이어 연말께 방배동에서 130평형대 고급빌라 18가구(일반분양 9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장 사장은 "현재 재건축 수주금액 등을 따져볼 때 내년 매출액이 2000억원에 달해 도급순위 90위권으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 사장은 "오피스텔과 상가 시공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내년 기업공개를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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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중건설은 ]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창립한 해중건설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젊은 기업이다.

그동안 무차입 경영을 고집한 결과 지난 4월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

해중건설이 주력하고 있는 건설분야는 오피스텔과 상가다.

특히 공공건물 업무용빌딩 상업용빌딩 병원 쇼핑센터 테마파크 호텔 등의 분야에선 상당한 호평을 얻고 있다.

과학적인 설계와 아름다운 외부 디자인이 일품이란 평가다.

해중건설은 그동안 건축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주택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고급 주택브랜드인 '예다인'을 고안,재건축 수주현장에서 대형사들과 맞붙어 잇따라 공사를 따내기도 했다.

해중건설은 '007 프로젝트'를 가동,향후 5년 내에 국내 제1군 건설업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와 직원 경쟁력 향상을 위한 윤리헌장 선포,청렴서약서 체결,팀장 위주의 경영시스템 구축,신조직문화 도입 등을 과감하게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