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편의점 바이더웨이 매각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사흘째 강세를 나타냈다.

29일 오리온은 7.14% 오른 25만5000원에 마감됐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바이더웨이는 영업이익 7억원,순익 1억원 정도로 차입금을 고려하면 매각대금이 점포당 2억원 수준으로 예상보다 높다"며 "오리온이 스포츠토토 주식을 주당 1만4100원에 인수해 지분율을 59.1%로 높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HSBC도 이번 편의점 매각으로 매각차익이 820억원에 달해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64%나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골드만삭스증권도 820억원 정도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익성 높은 사업에 전념키로 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오리온은 지난 27일 바이더웨이의 보유주식 907만주 전량을 1505억원에 경영권과 함께 네덜란드계인 코리아리테일홀딩스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