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고성장을 거듭해온 코스닥 시장이 국제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특화된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1일이면 코스닥 시장이 개설된지 10년째를 맞이합니다.

코스닥 시장은 시가총액과 거래규모면에 있어 미국의 나스닥 시장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인터뷰-곽성신 코스닥시장 본부장)

"코스닥 시장은 세계 주요 신시장중에서 시가총액 세계4위, 상장법인수는 5위를 나타내고 있고 거래규모는 나스닥에 이어 세게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주최한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코스닥 시장 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다양한 개선방안들이 제기됐습니다.

(CG-코스닥 개선방안)

홍정훈 국민대 교수는 "코스닥 시장에 특화된 제도개선이 요청된다"며 "시장기능 강화와 경직된 상장요건을 유연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S-코스닥 장점 부각 상품 다양화)

이어 "예약호가, 유동성공급자 제도 도입과 함께 코스닥 시장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지수를 발굴하고 파생상품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코스닥 기업에 대한 과도한 공시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부실한 기업의 퇴출방안은 강화되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CG-코스닥 실패 방지 방안)

한정화 한양대 교수는 코스닥 기업의 실패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상장심사시 성장잠재력 평가,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습니다.

올해로 10번째 생일을 치루며 외형성장에 성공한 코스닥 시장.

질적성장을 모색하는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