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독당국이 실수요자들을 위해 은행의 신규주택담보대출의 숨통을 열어주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은행창구에서는 대출 받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감독당국이 실수요자들을 위한 신규담보대출은 숨통을 열어주겠다는 의도와 달리 은행 각 영업창구는 평소와 다름이 없습니다.

시중은행들이 6월말까지는 신규담보대출을 늘리지 않겠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CG1) (은행별 주택담보대출잔액)

(단위:억원)

5월 6/27 차이

*국민 602,148 606,976 +4,828

*신한 271,324 274,908 +3,584

*우리 235,271 240,070 +4,799

*하나 209,155 211,138 +1,938

*외환 86,148 85,704 -444



(단, 우리은행은 26일, 하나은행은 22일 기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실수요자들을 위한 대출은 규제를 풀겠다고 강조했지만 26일과 27일 일부 은행의 경우 상환이 대출보다 많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S1) (외국계는 주택담보대출 급증)

반면 외국계 은행들로는 문의가 크게 늘어났고 대출집행도 급증하면서 늘어나면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창구지도를 받은 은행들은 아직까지 신규대출 재개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S2) (시중은행 재개여부 오리무중)

재개여부가 먼저 알려질 경우 영업점에 일대 혼란이 일어날 수 있고, 당국으로부터 눈길을 끌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CG2)(주택담보대출 전망)

"제때 대출 받지 못한

실수요자들과

(사람그림자) 불안한 가수요자까지

(은행권 관계자) 7월초에 한꺼번에

몰릴 수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제때 대출을 받지 못한 사람들과 불안한 가수요자들까지 몰리면서 7월 첫주에 일시에 대출이 몰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S3) (투기지역, 2주택자 대출 어려울듯)

하지만 대출이 다시 시작되더라도 투기지역 신규대출이나 1가구 2주택자들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대출을 꺼릴 공산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S4) (영상편집 이주환)

당국의 서슬퍼런 대출규제에 눈치만 보는 은행들이 창구의 혼란도 막고 실수요자들의 불편도 덜어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