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이 LG필립스LCD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했다.

28일 CJ 이민희 연구원은 실적 부진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모니터 패널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존재하며 8세대 투자 연기 움직임이 설비투자 및 공급조정에 대한 바닥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급 영향은 내년 하반기에 대한 것이며 아직은 변한 것이 없다고 지적.

과거 경기 저점시에는 패널가격 변동에 앞서 항상 출하량 증가가 나타났으나 현재는 감산을 통해 가격을 진정시킬 뿐 출하량이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모니터 패널 가격 급락과 달리 세트 가격은 변동이 없어 수요가 매우 약하고 TV 부문에서도 채널 재고나 PDP와의 가격 경쟁 등이 부담 요인이라고 판단.

가격 메리트 부각에 따른 주가 반등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업황 변화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보유 의견에 목표주가는 3만5600원.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