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연속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반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1포인트(0.36%) 오른 562.9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반등 영향으로 전날보다 3.88포인트(0.69%) 오른 564.80으로 출발한 후 566선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따른 금리불확실성 우려가 다시 제기되며 상승폭이 줄고 있다.

외국인은 40억원어치를 순매수, 이틀 연속 소폭 `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개인도 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은 56억원어치를 순매도, 8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인터넷과 IT소프트웨어 업종이 약세지만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IT부품, 출판.매체복제, 화학 등은 1% 이상 오르며 장세를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갈리고 있다.

NHN은 외국인의 매도로 2%대 하락, 사흘 연속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휴맥스, CJ인터넷 등은 1%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다음은 실적 우려감이 제기되는 가운데 2.52% 하락, 엿새 연속 내림세다.

LG텔레콤은 정부의 과징금 부과에도 실적 개선 전망이 밝다는 평가를 받으며 3.29% 오름세다.

우리이티아이는 하반기 LCD경기 개선 전망에 힘입어 3.34% 상승, 이틀 연속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소리바다의 우회상장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소리바다를 흡수합병키로 한 바이오메디아는 사흘째 상한가를 지속하고 있으며 전략적 제휴를 위해 소리바다 주식 6만주를 인수한 소프트랜드는 6%대 강세다.

CJ푸드시스템은 식중독 사건 여파로 10% 가량 급락, 엿새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엘케이(-0.68%)와 포인트아이(-8.81%)는 상장 첫날 공모가 보다 낮은 가격에 시초가격이 결정된후 추가 하락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 등 491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30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