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들은 집에서,휴가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 나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을 뒤지면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이색 아이디어 상품을 손쉽게 장만할 수 있다.


◆더위사냥!냉매제품=여름을 맞아 아이스조끼 등 냉매제품이 인기를 끈다.

'아이스 조끼'의 경우 앞면 2개,뒷면 4개 등 총 6개 주머니에 아이스팩을 넣어 냉기를 전달해 주는 게 특징.냉동실에서 아이스팩을 3시간 동안 얼리면 30도에서 최장 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스카프 안에 냉매가 들어 있어 스카프를 2~3분 정도 물에 담가두면 냉매제가 팽창해 시원해지는 '쿨 스카프'(2900원)와 마사지기 위쪽의 젤리볼 안으로 차가운 물을 넣고 돌리면 지압과 마사지 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이스 마사지기'(3900원) 등도 여름철 특수를 맞는 제품이다.


◆해충 퇴치=아이들과 산 바다 등 야외 나들이를 계획하면 모기 벌레 등 해충퇴치가 이만저만 걱정거리가 아니다.

인터넷쇼핑몰들은 '해충퇴치' 기획전 등을 통해 이색상품을 소개하고,관련 제품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후레쉬 겸용 초음파 모기 퇴치기'.모기가 싫어하는 초음파를 발산하여 1.5m 이내 모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손바닥 만한 크기의 열쇠고리 형태로 휴대하기 간편하다.

'휴대용 모기퇴치 밴드',순간적인 전기충격으로 해충을 잡는 '도깨비 전기모기채'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철 바닷가나 캠핑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벌레퇴치 돗자리'는 친환경 웰빙 돗자리로 향기를 통해 벌레의 접근을 막아 주고,강한 살충제 냄새가 없어 인체에 무해한 것이 특징이다.

텐트 안에 걸어놓고 사용하는 '해충 살충기,멀티킬러' 등도 휴가철을 맞아 꾸준히 팔리고 있다.

'모기 퇴치 밴드 벅스탑(6개,9000원)'은 독한 모기향을 피워도 소용이 없을 때,실외 레저 스포츠 등으로 모기에 무방비 상태일 때 유용한 상품이다.

팔찌형으로 손목이나 발목에 착용만 하면 되므로 장소나 활동에 상관없이 편리하다.


◆수영복 등 피서용품=이맘 때면 수영복 샌들 등 피서용품의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한다.

인터넷쇼핑몰들은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파격적인 할인·기획행사를 연다.

인터넷쇼핑몰은 7월 중순까지 아레나 레노마 엘르 리복 등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이월상품 및 기획상품전을 열고 최고 80%까지 할인판매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커진 화려한 꽃무늬와 마린룩 스타일의 수영복이 인기다.

여성 수영복의 경우 기본 3피스(브라+팬티+스커트) 스타일에서 올해는 활용도가 높은 랩,팬츠,볼레로 등이 추가된 4~5피스 수영복이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남성수영복은 삼각보다는 트렁크가 강세다.

디앤샵 우리닷컴 GS이숍 인터파크 CJ몰 등은 올해 유행 수영복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획행사를 열고 있다.

또 이월상품 등을 파격적으로 할인판매하는 균일가 행사도 인터넷쇼핑몰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우리닷컴은 올 여름 최신 트렌드인 고급 마린룩과 화려한 트로피컬 컬러의 샌들을 한데 모은 기획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특집전에서는 산뜻한 컬러가 시선을 끄는 주띠 뒷베다 샌들을 3만9000원,그린 컬러의 리본 장식으로 귀여움을 강조한 솔로이스트 씨엠런던 샌들을 6만720원 등에 판매하고 있다.


◆이색 아이디어 상품=복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얼음팩 마사지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전날의 과음으로 눈언저리나 얼굴이 부었을 때,통증이 느껴지는 관절 부위나 근육이 뭉친 부위에,푹푹 찌는 더위로 도저히 업무 집중이 되지 않을 때 등으로 용도가 다양하다.

녹지 않는 얼음 역할을 하는 '아쿠아 아이스'도 인터넷쇼핑몰에서 첫선을 보인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제품은 음식용 아이스팩으로 냉동실에 얼려 얼음처럼 딱딱해지면 냉채요리나 스시,화채,와인 등에 넣어 음식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아쿠아 아이스를 비닐팩에 모으면 냉찜질용 아이스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CJ몰 등에서는 간편하게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서버'가 인기다.

미지근한 맥주를 급속 냉각하여 가장 맛있는 6~8도 온도에 맞춰줄 뿐만 아니라 에어펌프로 생맥주와 같은 부드러운 거품을 만들어주는 게 특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