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기획 PR 기사입니다 >

건설교통부가 '해외건설 클레임 현황파악 및 클레임 대응방안 마련'을 수행하면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중 약 70%가 클레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견도 50%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클레임에 대한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클레임 추진이나 해결, 분쟁해결 방식에 대한 계약적 인식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제는 클레임이 현장의 계약관리 과정을 통해 실제적으로 추진됨으로써 기업의 불필요한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의 모색이 절실한 시점이며, 클레임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고경영자의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현장에서 발생한 계약적 문제점이나 클레임 또는 분쟁 해결능력에 대한 현장의 무능을 묻기 이전에 계약과 클레임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그러한 분야에 대처할 수 있는 조직이나 인적자원을 확보하려는 투자와 노력을 얼마나 하였는지에 대한 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다소의 비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계약관리와 클레임 전문가 육성은 건설문화의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적으로는 건설산업의 과보호로 인한 건설사의 국제경쟁력 약화, 건설제도의 후진성 등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가로막고 있는 현실 문제점들도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과제이다.

아울러 해외 진출 건설업체의 효과적인 계약관리를 위해서는 전문화된 국내 컨설팅 업체의 육성이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이번에 해외건설협회에서 해외진출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를 개원하여 해외 진출업체들에게 계약관리, 클레임등 전문분야에 대한 자문을 시작한 것은 우리 업체의 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작은 시도로써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