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내정자가 미국 MIT(매사추세츠 공대) 석좌교수 직을 공식 사임했다. MIT는 지난 20일 KAIST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 내정자로 선출된 서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다음 달 초 학교를 떠날 예정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서 교수는 이번 학기까지 기계공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마찰공학 과목을 강의해 왔으며 제조공정연구소 소장직도 맡아 왔다. 서 총장 내정자는 27일부터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 기술융합학회 심포지엄에서 기술 융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상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