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관망세 속에 일본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26일 닛케이지수는 전주말 대비 125.52P(0.83%) 밀려난 14,998.5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美 증시 하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가지수선물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전했다.

월말을 앞두고 있어 적극적으로 매수에 동참하는 세력이 없어 점차 낙폭이 벌어졌다고 설명. 주중 미국 연준의 FOMC 회의도 예정돼 있어 좀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 주말 시장 움직임을 견인했던 은행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교세라와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기술주들을 비롯한 수출 관련주들도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다.

거래대금은 8032억엔으로 저조했고 1092개 종목의 주식값이 떨어졌다. 상승 종목 수는 457개.

NTT와 KDDI,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세계 1,2위 철강사의 합병 소식에 신일본제철과 JFE, 고베제강 등이 두드러진 강세를 기록했다.미쓰이부동산과 일본제지 등도 상승.

POSCO DR은 7010엔으로 전거래일 대비 10엔(0.14%)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