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이르면 이번 주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등 핵심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감사원이 조사한 10박스 분량의 자료 분석이 이번 주 초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는 별도로 2003년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관여한 핵심 인물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과 구체적인 역할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 매각 당시 은행장이던 이강원 한국투자공사 사장과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전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 등이 이르면 금주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