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아니'는 정교한 세공과 우아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보석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명품 다이아몬드 브랜드다. 다미아니의 다이아몬드 제품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수수한 아름다움을 갖춘 제품이 많다.

최고급 보석이면서도 청바지 등 지극히 캐주얼한 의상에까지 잘 어울려 젊은층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미아니는 광고에 출연한 모델들만 다 모아도 명품 컬렉션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1999년 이사벨라 로셀리니를 시작으로 2000년 브래드 피트,2001년 사진작가 피터 린드버그,2002년 밀라 요보비치,나스타샤 킨스키 등에 이어 2005년부터는 할리우드 최고 여배우로 꼽히는 기네스 팰트로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브래드 피트의 결혼 반지로도 잘 알려진 '다미아니 커플링'은 다이아몬드가 반지의 윗면에 세팅돼 있는 평범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반지의 옆면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제품이다. 다미아니의 다이아 반지를 사랑의 약속만큼이나 오래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이아몬드는 경도가 10으로 가장 단단한 보석이라 잘 부서지거나 깨지지 않지만,몸에서 나오는 피지 등에 의해 빛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6개월에 한 번씩 매장을 찾아 세척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 또 빨래나 설거지를 할 때 염소 표백제가 닿으면 반지의 금속부 표면에 구멍이 생기거나 변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전문가에게 세팅 상태를 점검받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도움말=이형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바이어 >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