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반도체주..낸드 플래시.D램 하반기엔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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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은 상반기에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락하면서 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이들 제품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업황도 호전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이 하반기 반도체 시장 회복을 예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낸드플래시의 수급개선이다.
상반기에는 낸드플래시 수요가 부진했지만 하반기엔 PC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낸드플래시를 채택한 제품들의 출하가 늘면서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수율 개선으로 생산비가 절감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성은 20% 높아지는 반면 가격은 10% 정도 인하에 그쳐 이익구조가 나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D램 시장도 PC에 채택되는 D램의 용량이 커지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PC의 핵심부품인 CPU(중앙처리장치)와 LCD(액정표시소자) 가격이 떨어지면서 PC 1대당 더 많은 D램이 탑재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11월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인 윈도비스타가 출시되면 D램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당장 7월이 반도체 비수기인 만큼 본격적인 업황 호조로 이어지려면 한 차례 고비가 더 남아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민후식 연구원은 "7월은 반도체 비수기인데다 CPU 가격인하 경쟁으로 PC 대기수요가 쌓이고 있어 D램 가격이 10∼1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지만 생산성 향상 등으로 수익성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D램과 플래시메모리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24%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이 여전히 변수이지만 하반기에 하락하진 않을 것으로 보여 회복 국면을 낙관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 애널리스트 분석]
반도체 시장은 지난 상반기 부진과 향후 성장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제품별로 차이는 있으나 국내 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시장은 이미 지난 3~4월 바닥을 확인하고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낸드제품의 가격급락으로 유발된 시장의 우려는 재고조정이 완료되고 가격하락으로 신규수요가 창출되면서 상당부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PC와 휴대폰 시장 전망이 상향되고 디지털 TV의 보급확대,그리고 게임기 등 신규제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점은 하반기 반도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요인이다.
메모리 시장의 올해 성장률을 당초 5.9%로 전망했지만 14.0%로 상향 조정한다.
메모리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도 대폭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이미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보이며 3분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뚜렷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초 이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실적우려와 수급우려 등으로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시점은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판단이다.
투자유망 종목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그리고 중소형주로는 실적대비 절대 저평가된 피에스케이와 한미반도체를 제시한다.
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
그러나 하반기에는 이들 제품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업황도 호전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이 하반기 반도체 시장 회복을 예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낸드플래시의 수급개선이다.
상반기에는 낸드플래시 수요가 부진했지만 하반기엔 PC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낸드플래시를 채택한 제품들의 출하가 늘면서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수율 개선으로 생산비가 절감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성은 20% 높아지는 반면 가격은 10% 정도 인하에 그쳐 이익구조가 나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D램 시장도 PC에 채택되는 D램의 용량이 커지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PC의 핵심부품인 CPU(중앙처리장치)와 LCD(액정표시소자) 가격이 떨어지면서 PC 1대당 더 많은 D램이 탑재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11월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인 윈도비스타가 출시되면 D램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당장 7월이 반도체 비수기인 만큼 본격적인 업황 호조로 이어지려면 한 차례 고비가 더 남아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민후식 연구원은 "7월은 반도체 비수기인데다 CPU 가격인하 경쟁으로 PC 대기수요가 쌓이고 있어 D램 가격이 10∼1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지만 생산성 향상 등으로 수익성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D램과 플래시메모리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24%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이 여전히 변수이지만 하반기에 하락하진 않을 것으로 보여 회복 국면을 낙관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 애널리스트 분석]
반도체 시장은 지난 상반기 부진과 향후 성장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제품별로 차이는 있으나 국내 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시장은 이미 지난 3~4월 바닥을 확인하고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낸드제품의 가격급락으로 유발된 시장의 우려는 재고조정이 완료되고 가격하락으로 신규수요가 창출되면서 상당부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PC와 휴대폰 시장 전망이 상향되고 디지털 TV의 보급확대,그리고 게임기 등 신규제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점은 하반기 반도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요인이다.
메모리 시장의 올해 성장률을 당초 5.9%로 전망했지만 14.0%로 상향 조정한다.
메모리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도 대폭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이미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보이며 3분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뚜렷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초 이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실적우려와 수급우려 등으로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시점은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판단이다.
투자유망 종목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그리고 중소형주로는 실적대비 절대 저평가된 피에스케이와 한미반도체를 제시한다.
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