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원이 주택담보대출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이를 규제하기 위한 TF팀까지 따로 구성했습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새로운 관치금융이 아니냐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당국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행할 방침입니다.

김성화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신한. 농협만이 신규주택담보 대출을 중단하거나 줄였을뿐 다른 은행은 변화된 곳이 없지 않냐"며 이번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금융권에 큰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금융 고객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금감원은 일단 상황을 지켜볼뿐 정책 변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금감원은 오히려 수위를 한층 높여 은행감독부서내 주택담보대출 지도를 위한 TF팀까지 따로 구성했습니다.

TF팀에는 기존 은행 경영지도를 했던 인력들이 가담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지도를 전담합니다.

재정경제부도 이번 정책을 함께 밀어붙일 태세입니다.

임영록 금융정책국장은 국회에서 이번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하는 등 금감원과 공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투기용보다는 실수요자의 이용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금감원의 규제는 지나치다는 비난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