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한 도둑이 주인을 피해 숨었다가 그만 코를 골며 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고 21일(현지시각) LA타임스가 AP를 인용해 보도했다.

야밤에 식료품 가게를 털기 위해 침입한 도둑은 맥주를 훔치던 중 주인이 부스럭거리며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

주인을 피해 숨을 곳을 찾는다는 것이 하필이면 바로 주인이 자던 침대 밑을 고른 것.

도망칠 기회만을 엿보며 맥주를 홀짝이던 도둑은 어느새 잠이 들었다. 그러나 술을 마셨기 때문인지 그만 큰 소리로 코를 골기 시작했다고.

이 소리에 잠이 깬 주인은 침대 밑에서 자고있는 도둑을 발견, 조용히 경찰을 불렀다.

범인은 결국 체포돼 6개월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