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된 지 7개월밖에 안 된 업체가 보유 특허를 바탕으로 코스닥상장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CD TV생산업체인 덱트론은 전날 제3자 배정방식으로 보통주 529만여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덱트론은 나노엑사에 529만주를 신규 발행하는 대신 나노엑사의 특허기술을 받기로 했다.

계획대로 증자가 마무리되면 덱트론의 최대주주는 메가나인에서 나노엑사로 변경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물출자 증자를 통해 나노엑사 주주들이 덱트론의 주식을 보유,사실상 우회상장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나노엑사는 나노기술을 접목한 리튬 2차전지와 태양전지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덱트론 주가는 상한가인 5950원을 기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