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위치정보 기간망사업자 한국위치정보가 개인용 블랙박스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개인용 블랙박스 서비스는 유사시를 대비해 단말기의 위치는 물론 사용하는 사람의 건강정보나 부착된 차량의 상태정보를 저장하는 서비스.

비행기 등에 장착된 기존의 블랙박스가 자체에만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지상파LBS 망의 특징을 이용해 관제센터와의 주기적인 통신을 통해 서버 내에 일정기간 축적되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서비스는 맥박과 동작을 감지하도록 설계된 손목시계형 단말기를 통해 이뤄지게 되며 불의의 사고나 지병으로 인해 구조요청조차 힘들 경우라도 단말기에 의해 측정된 맥박이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알려져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곽치영 한국위치정보 회장은 "개인용 블랙박스 서비스는 지금까지 측정 시점에 머물러있던 정보를 주기적인 데이터로 축적해 다양하게 활용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차량사고시 수리비용 등의 과다청구, 과잉진료 등 보험금 누수로 지적 받아온 자동차보험의 만성적자 해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치정보기간망 사업자인 한국위치정보는 오는 8월 위치정보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9월에는 차량용 블랙박스 서비스, 대인용 블랙박스 서비스는 연내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