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된 평화홀딩스평화산업 주가가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21일 평화홀딩스와 평화산업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각각 4370원과 3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사업회사인 평화산업은 지난 14일부터 6일간 무려 35%나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 2일 재상장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지주사인 평화홀딩스도 20%나 상승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두 회사 모두 절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몰린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주 가운데 더이상 빠지기 힘들 정도로 주가가 많이 내려가 있으면서 성장성까지 갖춘 회사라는 지적이다.

김 센터장은 또 "향후 전망을 보면 지주회사인 평화홀딩스보다 사업회사인 평화산업의 성장성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도 작년 수준의 영업이익률과 20% 정도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평화산업은 지난달 지주회사인 평화홀딩스(존속회사)와 평화산업으로 분리됐다.

평화산업은 재상장 후 일부 국내외 기관의 집중 매도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다 최근 상승세로 반전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