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강의실 구축전문업체인 이즈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상욱)는 부산대가 올해부터 3년간 120억원의 예산을 들여 240개 강의실을 첨단 형태로 바꾸는 e-러닝 사업의 첫해(50억원에 120개 강의실)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첨단 강의실의 핵심은 전자 교탁과 전자 칠판이다.

교수가 전자 교탁에 글을 쓰면 전자 칠판에 그대로 글로 표시된다.

또 강의한 내용과 목소리는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돼 인터넷으로 다시 볼 수 있는 유비쿼터스형 강의실이다.

박상욱 대표는 "부산의 정보통신업체가 단독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지역 업체라는 한계를 기술력으로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이즈커뮤니케이션즈는 그동안 원광대 등 대학과 초·중·고교 등 100개 이상의 학교에 첨단 강의실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2억원을 올렸으며 올해 45억원이 목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