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게 섰거라!! … 뉴 오피러스 등 업그레이드 모델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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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를 겨냥해 기존 3000cc 모델을 없애고 신형 그랜저에서 검증받은 3300cc 람다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투입하는 등 성능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람다 3.3 엔진은 247마력의 힘을 낸다.
람다 3.8 엔진을 장착한 3800cc 모델도 성능 개선을 통해 최고출력을 266마력으로 향상시켰다.
2700cc 모델도 델타엔진에서 뮤엔진으로 바꿔 동력 성능을 높였다.
첨단 소재 사용을 늘려 무게를 기존 모델에 비해 120kg이나 줄인 것도 뉴 오피러스의 특징이다.
그 덕분에 연비가 ℓ당 8.6(3.8모델)~9.2km(2.7모델)로 높아졌다.
첨단 회전반경 제어장치를 적용해 대형차임에도 회전반경을 중형차 수준인 5.5m로 최소화했으며 전방 사각감지 시스템,지상파 DMB AV 시스템,전동조절식 허리받침대,프런트 워닝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장치를 추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뉴 오피러스는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고급 수입차와 비교해도 상품성 측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뉴 오피러스 가격(3500만~5600만원)을 감안하면 중소형 수입차를 살 돈으로 고급 대형차를 구입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는 최근 선보인 2007년형 체어맨을 '수입차 대항마'로 키우기로 했다.
지금까지 체어맨은 대형차로는 다소 부족한 2800cc 및 3200cc 모델만 보유한 탓에 성능 측면에서 수입차와 맞붙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게 사실. 하지만 이번에 벤츠 엔진을 기반으로 쌍용차가 자체 개발한 XGi360 엔진을 얹은 3600cc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해결했다.
고급 대형차에 걸맞은 최첨단 안전 시스템과 편의사양도 추가했다.
우선 국내 최초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을 달았다.
앞면 유리창에 장착한 카메라가 주행 차선을 모니터링해 졸음 운전 등으로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음을 보내는 최첨단 안전 시스템이다.
또 2007년형 체어맨에는 △마사지 시트 △통풍 시트 △전동식 레그 서포터 △후방 카메라 △지상파 DMB △최첨단 레인센서 등 세계적 명차 수준의 편의장치를 갖췄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3.6모델은 최고출력 248마력과 최대토크 3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6242만∼6707만원,리무진은 7750만원.
현대차는 올 들어 에쿠스 3300cc 및 그랜저 3800cc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수입차에 맞설 고급차 라인업을 확충한 데 이어 하반기 중 럭셔리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테라칸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EN)을 내놓기로 했다.
EN은 현대차 최초로 V6 디젤 엔진을 장착한 SUV로 기존 테라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럽게 만들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EN이 나오면 수입 SUV의 강자인 렉서스 RX350과 인피니티 FX35,BMW X5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기존 SM7에 최첨단 편의사양을 장착한 'SM7 프리미에르'를 선보인 상태.이 차량에 장착한 내비게이션 겸용 AV 시스템인 'INS-700'은 위성 및 지상파 DMB뿐 아니라 블루투스를 활용한 무선 통화도 가능한 게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1분기에 팔린 3000cc 이상 대형차 4대 중 1대가 수입차일 정도로 수입차의 위세가 갈수록 세지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 시장을 되찾기 위해 고급 사양을 갖춘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는 동시에 고객 서비스도 수입차업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람다 3.3 엔진은 247마력의 힘을 낸다.
람다 3.8 엔진을 장착한 3800cc 모델도 성능 개선을 통해 최고출력을 266마력으로 향상시켰다.
2700cc 모델도 델타엔진에서 뮤엔진으로 바꿔 동력 성능을 높였다.
첨단 소재 사용을 늘려 무게를 기존 모델에 비해 120kg이나 줄인 것도 뉴 오피러스의 특징이다.
그 덕분에 연비가 ℓ당 8.6(3.8모델)~9.2km(2.7모델)로 높아졌다.
첨단 회전반경 제어장치를 적용해 대형차임에도 회전반경을 중형차 수준인 5.5m로 최소화했으며 전방 사각감지 시스템,지상파 DMB AV 시스템,전동조절식 허리받침대,프런트 워닝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장치를 추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뉴 오피러스는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고급 수입차와 비교해도 상품성 측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뉴 오피러스 가격(3500만~5600만원)을 감안하면 중소형 수입차를 살 돈으로 고급 대형차를 구입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는 최근 선보인 2007년형 체어맨을 '수입차 대항마'로 키우기로 했다.
지금까지 체어맨은 대형차로는 다소 부족한 2800cc 및 3200cc 모델만 보유한 탓에 성능 측면에서 수입차와 맞붙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게 사실. 하지만 이번에 벤츠 엔진을 기반으로 쌍용차가 자체 개발한 XGi360 엔진을 얹은 3600cc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해결했다.
고급 대형차에 걸맞은 최첨단 안전 시스템과 편의사양도 추가했다.
우선 국내 최초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을 달았다.
앞면 유리창에 장착한 카메라가 주행 차선을 모니터링해 졸음 운전 등으로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음을 보내는 최첨단 안전 시스템이다.
또 2007년형 체어맨에는 △마사지 시트 △통풍 시트 △전동식 레그 서포터 △후방 카메라 △지상파 DMB △최첨단 레인센서 등 세계적 명차 수준의 편의장치를 갖췄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3.6모델은 최고출력 248마력과 최대토크 3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6242만∼6707만원,리무진은 7750만원.
현대차는 올 들어 에쿠스 3300cc 및 그랜저 3800cc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수입차에 맞설 고급차 라인업을 확충한 데 이어 하반기 중 럭셔리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테라칸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EN)을 내놓기로 했다.
EN은 현대차 최초로 V6 디젤 엔진을 장착한 SUV로 기존 테라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럽게 만들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EN이 나오면 수입 SUV의 강자인 렉서스 RX350과 인피니티 FX35,BMW X5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기존 SM7에 최첨단 편의사양을 장착한 'SM7 프리미에르'를 선보인 상태.이 차량에 장착한 내비게이션 겸용 AV 시스템인 'INS-700'은 위성 및 지상파 DMB뿐 아니라 블루투스를 활용한 무선 통화도 가능한 게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1분기에 팔린 3000cc 이상 대형차 4대 중 1대가 수입차일 정도로 수입차의 위세가 갈수록 세지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 시장을 되찾기 위해 고급 사양을 갖춘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는 동시에 고객 서비스도 수입차업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