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약산업의 출발지인 (주)한화 인천공장이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한화는 20일 오후 인천공장에서 남영선 사장과 역대 공장장들을 비롯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완료 기념식 및 순직 종업원에 대한 위령제를 지냈습니다.

이 행사를 끝으로 인천공장은 중앙보일러 가동을 중단하면서 화약생산 작업을 종료했고 앞으로 한화의 화약생산은 오는 10월부터 충북 보은공장에서 이뤄집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조국 근대화의 상징이던 인천공장이 한국 경제에 남긴 선명한 족적은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할 것"이라면서 "화약인의 혼과 한화인의 열정이 영원한 횃불로 타오르길 기원한다"고 격려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