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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화약공장 역사속으로…미니 신도시 개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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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화약 산업의 본산이자 한화그룹의 모태였던 ㈜한화 인천공장이 20일 생산을 종료함으로써 54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한화그룹은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소재 ㈜한화 인천공장이 이날 중앙보일러 가동을 중단하면서 화약생산 작업을 완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생산 설비는 충북 보은공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며 72만여평의 공장 부지에는 미니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생산완료 기념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조국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인천공장이 한국 경제에 남긴 족적은 기억 속에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화 인천공장은 일제가 당시 조선을 병참 기지화하기 위해 세운 조선유지 인천공장을 1952년 한화그룹 창업자인 고 김종희 회장이 인수하면서 화약을 본격 생산했었다.

    1958년 독자 기술로 다이너마이트 생산에 성공한 ㈜한화는 경부고속도로 등 국가 기간시설 건설과 경제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폭약 124만t,뇌관 11억개,도화선 7억7000만m를 국내에 공급했다.

    22대 마지막 공장장인 민병만 상무는 "인천공장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 주한 외교사절이 자주 방문할 정도로 조국 근대화의 상징적인 곳이었다"며 "1960년대 후반부터 경부고속도로 건설 등 경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화약 수요를 대느라 밤새워 생산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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