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등 버블세븐 지역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저평가 지역에서 추격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지역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06%,신도시는 0.17%,수도권은 0.15%로 2주 전에 비해 모두 상승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였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실수요가 많은 서울 관악구와 강서구,중동신도시,고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가파른 추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관악구(0.58%)의 봉천동과 신림동의 대단지 아파트,강서구(0.51%)의 방화동·마곡동·염창동 단지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0.1%대 안팎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강남구(0.03%)와 양천구(0.03%)도 거의 움직임이 없었으며 송파구(-0.27%) 서초구(-0.02%) 강동구(-0.01%)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신도시에서는 중동신도시가 한 주간 0.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0평형대 이상에서 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산본(0.29%)의 상승세는 꾸준히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수도권에서는 고양(0.75%) 부천(0.59%) 김포(0.51%) 성남(0.35%) 하남(0.3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은 서울이 평균 0.06%,수도권 0.03%,전국은 0.02% 오르는 데 그쳐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