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대증권은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중국 경제의 고성장 역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태인 연구원은 5월 중국의 고정자산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30.3% 늘어나 시장 전망치 29%를 상회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통화긴축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경기의 급랭을 초래할 수 있는 강도높은 긴축을 단행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

소폭의 금리인상과 국채 매각, 위안화의 점진적 평가절상 등을 통해 경기 과열을 완만하게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1~5월 중 수출과 산업생산 등 거시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중국 경제는 수출 및 투자 호조에 기인한 고성장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