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하반기 기계와 조선, 반도체 업종은 괜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섬유나 철강, 석유화학은 부진할 전망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올 하반기 가장 경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 산업은 기계산업입니다. 생산과 내수, 수출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예상됐습니다.

조선도 하반기 맑음입니다. 전세계 LNG선 수주를 싹쓸이하고 4년치 일감을 확보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와 전자도 최근 일부 우려와는 달리 하반기 경기가 괜찮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일 걱정되는 업종은 섬유입니다. 내수와 수출, 생산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습니다. 중국산 저가 제품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데다 환율하락과 고유가의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섬유는 상반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가급등과 중국 수요 감소로 석유화학과 정유 업종은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철강은 생산과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지만 수출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으며 자동차는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지난해 하반기 워낙 부진해 따져보면 별게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조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요 10개 업종의 업종별 단체로부터 집계해 조사했으며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은 맑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은 비로 표시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