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펀드의 배당금은 매년 10~15%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회간접자본(SOC)펀드인 맥쿼리인프라의 운용을 맡고 있는 맥쿼리신한 인프라스트럭쳐 자산운용의 닉 반 겔더 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프라펀드는 건설사업이 진척될수록 수익이 증가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배당이 늘어날 수 있다"며 "정부가 보장한 수입만도 연 3%의 물가상승률을 예상할 경우 2015년까지 매년 10.8% 증가한다"고 밝혔다.

맥쿼리인프라는 올해 주당 400원의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15일 종가(6700원)를 기준으로 할 경우 연 6.0%의 배당수익이 가능하다.

겔더 대표는 "현재 2조원의 투자약정 중 1조3000억원이 집행됐으며 나머지 7000억원은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라며 "예측가능한 수입 외에도 신규투자와 기존 대출부분에 대한 리파이낸싱 등을 통해 주식가치를 높일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서울과 런던 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맥쿼리인프라펀드는 현재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구간공사 등 14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