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주가가 미얀마 가스전 탐사 성공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5일 공시를 통해 "미얀마 가스전 탐사결과 A-1 광구 셰퓨 가스전 평가정 3개 가운데 2개에서 가스층을 확인했고 A-3 광구 미야가스전에서도 가스를 시험생산했다"고 밝혔다. A-1 광구에서는 하루 최대 4250만입방피트,A-3 광구에서는 5760만 입방피트를 시험 생산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대우인터내셔널 주가는 가스전 투자 성공 기대에 힘입어 장중 3만4500원까지 오르다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외국인 매물이 나오면서 500원(1.54%) 오른 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미얀마 가스전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8월 말 가스매장량을 확정한 이후 본격적인 판매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2009년께부터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대우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의 지분가치가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