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8조원대에 이르렀던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이달 들어 4조원대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 수익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거래대금 감소와 주가 하락이 겹쳐 자기매매에서도 수익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8조5323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코스닥시장 포함)은 5월 5조4000억원대로 떨어진 후 6월(14일 현재)에는 4조4693억원까지 내려 앉았다.

이 같은 거래대금 급감으로 증권사 수익도 점차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였던 1월 중 삼성 우리 대우 대신 현대 등 5대 증권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1708억원을 기록했지만 2월 이후에는 1400억원대로 줄었다.

거래량과 주가가 동시에 하락한 5월에는 실적을 공시한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세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전월대비 11.1%,대우는 31.5%,현대는 81%씩 각각 줄어들었다.

이달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원대로 감소해 6월 영업이익은 5월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