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투데이 이슈. 오늘은 급락하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강기수기자 나왔습니다.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1200선 지지마저 불투명한데요

강기자, 지수 하락이 과연 언제 멈출까요

<기자>

증권가는 최근 예상을 넘어선 주가 하락으로 하반기 지수 목표치를 일제히 낮추고 있는데요.

이번 하락에 대한 지지선도 마찬가지입니다.

<CG 지지선>

공격적인 지수 전망을 하고 있는 일부 증권사도 1100선 중반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펀더멘털적인 측면에서 본 저점 찾기가 아닌 관성의 법칙이겠죠.

이미 방향을 아래쪽으로 틀었기때문에 특별한 모멘텀이 있기전에는 되돌리기 힘든 상태죠.

그렇지만, 고점대비 20% 넘게 하락했다면 기술적인 반등 내지는 하락이 진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비관적인 단기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최근 주가 하락이 국내에서 통제할 수 없는 위험이기때문입니다.

아시아증시가 폭락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CG 아시아 증시 급락>

일본증시는 고점대비 19%가 하락했고, 대만은 15%, 인도증시는 30%에 달합니다.

문제는 이같은 하락세가 진행중이라는 것입니다.

전일 일본증시는 4.1%가 하락했습니다.

즉, 해외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서 국내증시만의 독야청청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죠.

따라서 전문가들도 이같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수 전망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증시를 비롯한 국내 증시 하락은 역시 인플레 우려와 이에따른 금리인상 문제겠죠?

<기자>

네, 버냉키 미국 FRB의장은 물론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금리 인상에 대한 코멘트를 하고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선제적 조치측면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주식시장은 이에따른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경기둔화 그리고 소비위축은 기업들의 이익감소로 이어지고, 특히 글로벌 유동성이 급격하게 위축이 우려되기때문입니다.

<앵커>

실제로 이같은 우려는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에서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춤했던 매도 규모가 크게 늘고 있죠?

<기자>

네, 외국인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만해도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CG 외국인>

그러나, 지난 7일부터 5일째 1조3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팔고 있습니다.

일평균 2천6백억원을 매도해 지난달 매도 절정기였던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같은 규모라도 1300선위와 1200선에서 매도성격이 다르게때문입니다.

지수가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측면입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면, 환매에 대한 우려도 드는데요, 펀드 이탈 현상은 없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환매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주식형펀드로 자금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강도나 속도는 과거에비해 더디지만, 여전히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거치식이 아닌 적립식이라는 형태가 주는 메리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단기 전망은 다소 불안하지만, 후반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면서요

<기자>

네, 올 초 증권가에서 제시한 연말 목표지수는 1500선 중반에서 1600선이었습니다.

앞다퉈 공격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CG 하반기 지수>

최근 나오고 있는 하반기 전망에서 한발 후퇴하고 하고 있습니다. 1400선에서 1500선정도로 100여포인트정도 낮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국면이 과매도국면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통된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단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가 9배 수준으로 떨어진 점.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과매도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죠.

현국면이 주가 상승시 발생하는 거품이 제거되는 후유증이 아닌, 미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과도한 우려감때문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4분기부터는 다시 상승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