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 예란 에릭손(58)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폭스스포츠가 13일(한국시간) 선정한 '역대 플레이보이 축구인 20명(Top 20 all-time footie Playboys)'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스포츠는 인터넷판에서 에릭손 감독을 '플레이보이 축구인 20명' 가운데 2위에 올려놓고 "2002년 TV진행자 울리카 존슨과 열애설이 타블로이드신문을 통해 알려졌으며 지난 해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 비서인 파리아 에일람과도 염문을 뿌렸다"고 설명했다.

역대 축구인 전체를 통틀어 선정한 플레이보이 20명 가운데는 에릭손 외에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낸드 등 4명도 포함됐다.

루니는 3위를 차지했는데 폭스스포츠는 "지난 2004년 성매매업소를 자주 이용했다고 인정했다"고 설명하며 "최근에는 한 타블로이드신문을 통해 도박 빚 70만파운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는 프랑스의 골키퍼 파비앵 바르테즈는 5위에 올랐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바르테즈는 1998년부터 4년간 캐나다 출신 슈퍼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와 사랑을 나눴고 스테파니 모나코 공주와 스캔들도 있었다.

브라질의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콤비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는데 7위에 오른 호나우지뉴에 대해서는 지난 2002년 그와 사랑을 나눴다는 영국의 랩 댄서 리사 콜린스의 "그는 드릴과 같았다.

여덟번째 나는 (결국) 지쳐 쓰러졌다"는 평을 인용해놨다.

또 프란체스코 토티, 잔루카 참브로타, 잔루이지 부폰 등 이탈리아 선수들이 나란히 14위에서 17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