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13일 주류산업 동향 분석자료에서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와 월드컵 관련 판촉행사 등으로 맥주 판매량이 5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주류시장 위축은 접대비 제한과 주5일제 근무제에 따른 음주문화 변화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판단.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5월 맥주 판매량 회복을 추세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르나 6월에도 5월과 비슷한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한다고 언급.

특히 하이트의 경우 5월 시장점유율이 주류공업협회 출고량 기준 전년동기대비 1.8%포인트 상승해 판매량 회복과 함께 시장지배력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출고량보다 판매량이 증가되면서 재고가 감소돼 있는 것으로 파악돼 맥주시장의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