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전제품과 화장품을 필두로 한 또 다른 한류열풍이 베트남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LG는 프리미엄 전략과 한류 마케팅을 통해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하노이를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베트남 하노이 시내.

대형 광고물에서 상점 간판까지, 붉은색 LG의 심볼마크는 시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하노이 시내에서 가장 큰 백화점 정문 역시 LG의 차지였습니다.

백화점 내부에 들어서자 세계적인 업체들을 제치고 베트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LG생활건강의 매장이 눈에 띕니다.

LG의 드봉은 베트남에서 고가인 편이지만, 베트남 여성에게 인기가 높고 대표적인 화장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LG생활건강은 '오휘'와 '후' 등 프리미엄 제품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현재 LG는 화장품뿐 아니라 에어컨과 디지털TV 등 가전제품에서도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1위 품목을 점차 늘려간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이재성 LG전자 베트남법인장] "(베트남 법인 매출이) 지난해 1억5천만달러였고 올해 2억달러 내년에는 3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는 베트남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도 펼치면서 좋은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진 '한류'의 인기는 해마다 7% 이상 고성장을 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는데 좋은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기자]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곳 베트남, 우리 기업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