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매매공방..주가 이틀째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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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반등 분위기를 이어갔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9포인트 오른 1239.84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도 585.66으로 6.95포인트(1.2%) 상승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2325억원)들의 팔자 행진이 나흘째 계속되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1589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 방향을 오름세로 돌려놓았다.
외국인들이 현선물을 동시에 팔아치웠으나 기관은 동반 매수로 맞섰다.개인 투자자들도 11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소폭이나마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한편 하락장 속에서도 꾸준히 주식을 매입했던 보험권은 11일 만에 팔자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프로그램은 61억원 순매수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2.6조원으로 크게 줄어들었고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1조원에도 채 미치지 못하며 올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계와 건설, 음식료 등이 특히 강세를 나타냈으나 제약과 전기전자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형주 중에서는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LG전자 등이 약진했다.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신세계와 현대중공업이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과매도 상태라는 지적이 나온 현대모비스가 닷새 만에 반등하며 5.0% 상승했고 에스원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해찬들 합병이 긍정적이라는 평가에 힘을 받은 CJ도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인터넷 업종이 지수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다음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뜀박질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동서,메가스터디 등은 부진했다.
CJ홈쇼핑과 GS홈쇼핑이 힘차게 도약했고 인프라웨어가 13% 가까이 치솟으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재상장 첫날인 다음커머스는 하한가의 된서리를 맞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29개 종목이 올라 하락 종목 수 312개를 웃돌았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비롯해 570개 종목이 상승했고 283개 종목은 떨어졌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아시아 증시가 폭락하면서 2004년 위기 때와 비교할 만한 사태가 빚어지고 있으나 성장 붕괴 등 거시경제의 위험은 그 때보다 낮다"고 판단했다.
5월까지의 수출 흐름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4년 급랭을 유도했던 것과 달리 재고 부담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경기선행지표 등도 경기 탄력성을 지지할 만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중장기적으로 지난해와 같은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증시의 단계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 "향후 1~2년내 코스피 수준은 1730~2020포인트 범위 내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956.8원으로 지난4월14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9포인트 오른 1239.84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도 585.66으로 6.95포인트(1.2%) 상승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2325억원)들의 팔자 행진이 나흘째 계속되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1589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 방향을 오름세로 돌려놓았다.
외국인들이 현선물을 동시에 팔아치웠으나 기관은 동반 매수로 맞섰다.개인 투자자들도 11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소폭이나마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한편 하락장 속에서도 꾸준히 주식을 매입했던 보험권은 11일 만에 팔자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프로그램은 61억원 순매수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2.6조원으로 크게 줄어들었고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1조원에도 채 미치지 못하며 올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계와 건설, 음식료 등이 특히 강세를 나타냈으나 제약과 전기전자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형주 중에서는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LG전자 등이 약진했다.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신세계와 현대중공업이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과매도 상태라는 지적이 나온 현대모비스가 닷새 만에 반등하며 5.0% 상승했고 에스원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해찬들 합병이 긍정적이라는 평가에 힘을 받은 CJ도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인터넷 업종이 지수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다음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뜀박질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동서,메가스터디 등은 부진했다.
CJ홈쇼핑과 GS홈쇼핑이 힘차게 도약했고 인프라웨어가 13% 가까이 치솟으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재상장 첫날인 다음커머스는 하한가의 된서리를 맞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29개 종목이 올라 하락 종목 수 312개를 웃돌았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비롯해 570개 종목이 상승했고 283개 종목은 떨어졌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아시아 증시가 폭락하면서 2004년 위기 때와 비교할 만한 사태가 빚어지고 있으나 성장 붕괴 등 거시경제의 위험은 그 때보다 낮다"고 판단했다.
5월까지의 수출 흐름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4년 급랭을 유도했던 것과 달리 재고 부담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경기선행지표 등도 경기 탄력성을 지지할 만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중장기적으로 지난해와 같은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증시의 단계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 "향후 1~2년내 코스피 수준은 1730~2020포인트 범위 내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956.8원으로 지난4월14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