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경찰청은 한국팀이 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13,19,24일 전국 86곳에서 108만명이 거리 응원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12일 밝혔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 등 서울 도심지역 15만명 △서울 대학로 10만명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10만명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5만명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5만명 등이다.

경찰은 경기 당일 거리응원 인원이 많지 않은 곳에는 보도에 교통경찰을 집중배치해 질서를 유지하고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는 하위차로 교통통제,차량통행로 완전 분리 및 최소화 등 단계적·탄력적 교통통제를 실시키로 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독일이 4강전을 벌였을 당시 전국의 거리응원 인파는 700만명에 달했다.

O…일본인들은 12일 거스 히딩크 호주 대표팀 감독의 '마술'에 넋이 나갔다.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 설치된 대형 TV 앞에 몰려든 1만6000여명의 일본 축구팬들은 후반 39분부터 터져나온 호주 대표팀의 연속골에 할말을 잊은 듯 깊은 침묵으로 빠져들었다.

일본 대표팀의 푸른색 상의를 갖춰입은 팬들은 경기 내내 일어서 응원을 보내며 열을 올렸지만 호주 대표팀의 '동점골'이 터지자 탄식을 연발했다.

이어 역전골까지 허용하자 일부 팬들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극도의 실망감을 표출했다.

응원단 3800여명이 모인 규슈석유돔에서 시합을 지켜본 한 팬(30)은 "충격으로 할 말을 잊었다"며 개탄했다.

호주 대표팀에 세 골을 연속 허용하자 관중석 여기저기서 "관둬"라는 비아냥거림이 흘러나왔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퇴장해버리는 팬들도 눈에 띄었다.

O…야코프 쾨빈 쿤 스위스 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프랑스전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스위스의 스포츠 전문통신사인 SI에 따르면 쿤 감독은 프랑스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베이스캠프인 바트 베르트리히에서 경기 개최도시인 슈투트가르트로 이동,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팀은 배가 고프며 강팀을 이길 수 있는 때가 왔다"고 말했다.

쿤 감독은 또 경기 개막 당일 현지의 기온이 섭씨 33도로 치솟을 것이라는 기상예보를 언급하면서 노쇠한 프랑스보다 젊은 스위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기온이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도록 도움을 준다면 잊지 않고 태양신에 감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스위스 대표팀의 팀 닥터는 엔트리에 포함된 23명 전원이 13일 경기에 출장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바론 베라미와 파트릭 뮐러 등은 아직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SI통신은 전했다.

O…부상 중인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오는 16일(한국시간)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AP통신이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