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발칸복병'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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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발칸의 복병'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제물로 첫 승리를 신고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네덜란드는 11일 밤(한국시간) 라이프치히의 젠트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C조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아르연 로번의 감각적인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세르비아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네덜란드는 '죽음의 조'에서 맨먼저 첫승리를 수확한 아르헨티나와 나란히 승점 3점을 챙기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네덜란드는 17일 약체 코트디부아르에 이어 22일 이번 대회 초반 최대 빅매치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월드컵 예선에서 27골을 몰아친 막강 화력 네널란드의 날카로운 창이 예선 10경기에서 단 1점만 내준 세르비아의 견고한 방패를 뚫었다.
최전방 공격수 뤼트 판 네스텔로이를 축으로 좌우의 로번과 로빈 판 페르시로 삼각 편대를 이룬 네덜란드는 왼쪽 측면의 빠른 돌파를 앞세워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첼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윙포워드로 각광받고 있는 로번의 종횡무진 활약은 세르비아의 '짠물 수비'를 정신없이 흔들었다.
로번은 전반 18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로빈 판 페르시가 상대 수비수 키를 살짝넘겨 빈 공간에 찔러주자 10여m를 단독 드리블한 뒤 왼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 22분 세르비아 골키퍼 드라고슬라브 예브리치의 선방에 걸렸지만 왼쪽 사이드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리는 등 로번은 네덜란드의 공격을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
그러나 막강 공격력의 네덜란드도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세르비아 역시 좀체 네덜란드 문전을 공략하지 못했다.
슈팅 기회가 없던 니스텔로이도 필립 코퀴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자 몸을 날려 다이빙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세르비아는 전반 12분 네덜란드 페널티 지역에서 건너온 패스를 마테야 케즈만과 사보 밀로셰비치가 엉키면서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전반 막판 교체 투입돼 왼쪽 사이드에서 강한 슛을 날렸던 세르비아의 미드필더 오그넨 코로만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면서 적극 공세로 전환했다.
세르비아는 팽팽한 신경전과 몸싸움이 이어지던 후반 19분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데얀 스탄코비치치가 직접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
네덜란드는 11일 밤(한국시간) 라이프치히의 젠트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C조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아르연 로번의 감각적인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세르비아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네덜란드는 '죽음의 조'에서 맨먼저 첫승리를 수확한 아르헨티나와 나란히 승점 3점을 챙기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네덜란드는 17일 약체 코트디부아르에 이어 22일 이번 대회 초반 최대 빅매치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월드컵 예선에서 27골을 몰아친 막강 화력 네널란드의 날카로운 창이 예선 10경기에서 단 1점만 내준 세르비아의 견고한 방패를 뚫었다.
최전방 공격수 뤼트 판 네스텔로이를 축으로 좌우의 로번과 로빈 판 페르시로 삼각 편대를 이룬 네덜란드는 왼쪽 측면의 빠른 돌파를 앞세워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첼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윙포워드로 각광받고 있는 로번의 종횡무진 활약은 세르비아의 '짠물 수비'를 정신없이 흔들었다.
로번은 전반 18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로빈 판 페르시가 상대 수비수 키를 살짝넘겨 빈 공간에 찔러주자 10여m를 단독 드리블한 뒤 왼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 22분 세르비아 골키퍼 드라고슬라브 예브리치의 선방에 걸렸지만 왼쪽 사이드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리는 등 로번은 네덜란드의 공격을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
그러나 막강 공격력의 네덜란드도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세르비아 역시 좀체 네덜란드 문전을 공략하지 못했다.
슈팅 기회가 없던 니스텔로이도 필립 코퀴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자 몸을 날려 다이빙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세르비아는 전반 12분 네덜란드 페널티 지역에서 건너온 패스를 마테야 케즈만과 사보 밀로셰비치가 엉키면서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전반 막판 교체 투입돼 왼쪽 사이드에서 강한 슛을 날렸던 세르비아의 미드필더 오그넨 코로만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면서 적극 공세로 전환했다.
세르비아는 팽팽한 신경전과 몸싸움이 이어지던 후반 19분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데얀 스탄코비치치가 직접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