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주)가 해찬들을 흡수 합병합니다.

두 회사는 정기 이사회 결의를 통해 8월말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CJ는 2000년 해찬들 지분 50%를 취득한 후 지난해 말 나머지를 모두 인수해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병 결정은 전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이면서 CJ와 동일한 식품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해찬들을 별도 법인으로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CJ 관계자는 "경영지원과 영업, 마케팅 등 유사한 업무를 통합해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CJ가 보유한 R&D 인력 및 인프라를 활용해 장류시장을 이끌겠다는 것이 경영진의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합병을 통해 앞으로 '장류사업의 글로벌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CJ는 중국과 미국 등 세계 곳곳에 진출해있는 CJ의 해외 생산망과 해외 영업망을 이용해 '해찬들'을 '백설'을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계획입니다.

또 현재 1900억원 정도인 해찬들의 매출을 2013년 경 해외 매출 1800억원을 포함해 8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