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이 셀트리온에서 개발하고 있는 조혈촉진호르몬제 '셀포젠'의 독점 공급 판매권을 갖게 됐습니다.

양사는 9일 셀포젠에 대한 국내와 동남아 1개 국가에 대한 판촉, 마케팅에 대한 독점권리의 내용으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셀포젠(Cellpogen/Erythropoietin-β)은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빈혈치료의 효능을 지닌 유전자재조합 조혈촉진호르몬제로써 이미 필요한 모든 전임상단계를 마친 상태입니다.

올해 안에 다국가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2008년말~2009년초 국내 시판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영진약품은 기존의 케미칼 분야 외에도 고부가가치산업인 BT(Bio technology)분야로의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조혈촉진호르몬제 시장은 2006년 국내 기준으로 약 4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예측되며 추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