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콜금리 목표를 연 4.25%로 0.25% 포인트 상향조정했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콜금리가 넉달만에 0.25% 포인트 인상됐습니다.

지난달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과 유가 흐름을 지켜보며 인상시점을 결정하겠다고 했는데요.

때문에 최근 환율과 유가가 안정세를 되찾은 것이 인상을 결정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줬다는 설명입니다.

콜금리 인상의 가장 큰 요인은 부동산 가격과 주택담보대출의 급등세로 지적됩니다.

몇차례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은행간 경쟁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오히려 하락하고 지난 4월과 5월 주택담보대출잔액은 3조 이상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도 어제 보고서를 통해 ‘시중 유동성이 집값을 상승시키고 오른 집값은 담보 여력을 늘려 유동성 과잉을 심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또 이달 콜금리 인상은 하반기 경기가 둔화될 경우 여유로운 통화정책 운용을 위한 준비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상반기 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 5% 성장 달성이 어렵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어 이달 콜금리 인상이 연내 마지막 인상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