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장씨로부터 가짜 생수병을 구입한 주유소,식당 주인들은 생수병에 정수기 물이나 수돗물 등을 넣어 손님들에게 팔거나 공짜로 나눠주기도 했다.
장씨는 2003년 5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성남시 분당에 있는 식당 등 47개 업소와 충남 태안지역의 모텔에 총 1억7600여만원에 달하는 가짜 생수병을 공급했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업소의 경우 장씨로부터 구입한 생수병마저 재활용해 뚜껑만을 따로 구입한 뒤 정수기 물을 넣어 가짜 생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