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적으로 세금납부를 회피해오던 체납자들에 대해 국세청이 체납된 세금을 일제히 징수했습니다.
확보된 세액 규모가 무려 2천600억원에 달합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고의적으로 세금납부를 회피한 사람은 모두 1천여명.
주로 세무서의 압류를 피하기 위해 재산을 양도·증여한 경우가 해당됩니다.
허위로 소유 부동산에 근저당·가등기 등을 설정했거나 고액의 자산을 양도한 후 양도대금을 숨긴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제보로도 상당수 고의 체납자들의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들 체납자들로부터 추징한 세금은 무려 2천600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일부 고의 체납자들에게는 고발조치까지 취해졌습니다.
정당한 사유없이 1년에 3회 이상 체납하거나 체납자의 재산을 숨기거나 허위계약을 한 경우 등이 해당됩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엄정한 추적조사를 통해 고의 체납처분 회피자들을 적극 색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명단공개, 금융기관 본점일괄조회 등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를 통해 체납을 사전에 방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세청이 체납 전담팀까지 두면서 강도높은 추적을 하고 있는 만큼 고의.상습 체납자들의 배째라식 버티기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