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반 = 독일월드컵축구 개막을 앞두고 치안 확보를 위해 유럽 각국에서 온 경찰들이 큰 환영을 받았다.

독일의 경찰 밴드는 7일(한국시간) 베를린에서 유럽 각국의 경찰 323명을 환대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유럽 13개국 출신의 경찰들은 월드컵 기간에 독일 경찰들과 똑같은 권한을 갖고훌리건들의 경기장 난동을 제지하는 등 곳곳을 순찰하며 치안을 담당한다.

또 일부는 국경 지대를 돌면서 말썽을 일으킬 사람들이 독일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예정이다.

가장 많은 82명을 파견한 영국 경찰인 밥 켄릭은 "월드컵을 위해 만들어진 경찰조직은 훌륭하다.

자국 경찰이 와있다는 시각적 효과가 팬들과 독일 경찰이 과거에 겪었던 문제들을 피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내무장관은 "이 같은 수준의 협력체제는 과거에 생각할수 없는 일"이라면서 "유럽이 얼마나 가까워지고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