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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CBㆍBW 전환가 잇단 하향… 물량늘어 주가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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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초 이후 코스닥시장이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코스닥 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전환가액이나 행사가액이 대거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시장에 나오는 해당기업의 주식 물량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가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이 발행한 CB의 전환가액이 하향 조정된 경우는 5월 이후에만 4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BW의 행사가액이 하향 조정된 경우도 같은 기간 34건이었다.

    특히 5월 중순 이후 코스닥시장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전환가액이나 행사가액의 하향 조정폭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EMW안테나 JS픽쳐스 케이알 씨피앤 등의 경우 CB의 전환가액이 30%씩 단번에 낮춰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CB가 전환될 경우 증가하게 될 주식수는 종전보다 40% 이상 많아지게 된다.

    BW발행기업 중엔 피델릭스 에버렉스 나노하이텍 벨코정보통신 등의 행사가액 조정폭이 컸다.

    특히 에버렉스의 경우 행사가액이 종전 815원에서 500원으로 38% 넘게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식연계채권의 전환·행사가액의 하향 조정으로 해당 기업의 잠재매물 부담은 커지게 돼 투자시 주의가 요망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가총액 대비 CB나 BW의 발행금액이 큰 기업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자전에 CB나 BW로 인해 증가할 수 있는 주식수가 얼마나 될지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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