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쇼핑이 소규모 백화점 인수와 신규 입점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쇼핑이 그 동안의 불명예를 씻고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롯데는 계열사인 롯데역사를 통해 청주백화점을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주백화점은 영업면적 1천800여평 규모의 소형 백화점으로 정확한 매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롯데는 오는 7월부터 청주백화점 리모델링에 착수해 '영플라자' 형태의 매장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지난달 서울 화양동 스타시티 안에 백화점을 입점한다고 밝힌 데 이어 청주백화점까지 인수하자 업계에서는 롯데가 서서히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주백화점의 경우 규모가 너무 작은데다 상권이 좋지 않아 롯데가 이를 인수해도 성과를 보장할 수 없단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까르푸와 월마트 등 대형 매물을 잇따라 놓치면서 쓴 잔을 마셔야 했던 롯데.

3조4천억원이라는 거액을 거머쥔 롯데가 조금씩 영역확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남은 실탄을 어디에 쏟아부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