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수수료 갈등… 홈쇼핑주 '엎친데 덮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홈쇼핑업체와 M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간의 수수료 갈등 조짐이 제기되고 있어 홈쇼핑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작년 말부터 SO(유선방송사업자) 인수,오픈마켓 진출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줄곧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홈쇼핑업체로서는 '엎친데 덮친' 격이다.
홍성수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5일 "현재 벌어지고 있는 MSO와의 수수료 갈등 조짐은 홈쇼핑업체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GS홈쇼핑과 CJ홈쇼핑의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GS홈쇼핑은 12만3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CJ홈쇼핑은 13만8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MSO 1위인 태광계열의 티브로드는 요즘 CJ홈쇼핑과 수수료와 관련된 마찰을 빚고 있다.
티브로드는 수수료를 50% 올리겠다고 통보했지만 CJ홈쇼핑이 이를 거절하자 채널을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CJ홈쇼핑은 이에 따라 "채널 변경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낸 상태다.
이는 아직은 1개 지역에 국한된 문제지만 MSO의 우월적 지위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는 평가다.
홍 연구원은 "홈쇼핑업체가 SO에 내는 수수료는 TV채널을 통한 총매출의 6~7%에 달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손익변수"라며 "최근 불거진 갈등이 본격적으로 표면화되면서 SO수수료가 20% 이상 인상된다면 홈쇼핑업체의 영업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CJ홈쇼핑은 3.25% 내린 7만7400원에 마감됐고,GS홈쇼핑은 보합세인 7만2000원을 나타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작년 말부터 SO(유선방송사업자) 인수,오픈마켓 진출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줄곧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홈쇼핑업체로서는 '엎친데 덮친' 격이다.
홍성수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5일 "현재 벌어지고 있는 MSO와의 수수료 갈등 조짐은 홈쇼핑업체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GS홈쇼핑과 CJ홈쇼핑의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GS홈쇼핑은 12만3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CJ홈쇼핑은 13만8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MSO 1위인 태광계열의 티브로드는 요즘 CJ홈쇼핑과 수수료와 관련된 마찰을 빚고 있다.
티브로드는 수수료를 50% 올리겠다고 통보했지만 CJ홈쇼핑이 이를 거절하자 채널을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CJ홈쇼핑은 이에 따라 "채널 변경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낸 상태다.
이는 아직은 1개 지역에 국한된 문제지만 MSO의 우월적 지위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는 평가다.
홍 연구원은 "홈쇼핑업체가 SO에 내는 수수료는 TV채널을 통한 총매출의 6~7%에 달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손익변수"라며 "최근 불거진 갈등이 본격적으로 표면화되면서 SO수수료가 20% 이상 인상된다면 홈쇼핑업체의 영업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CJ홈쇼핑은 3.25% 내린 7만7400원에 마감됐고,GS홈쇼핑은 보합세인 7만2000원을 나타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