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긍정적 어닝 모멘텀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6800원.

4월 수정순익이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소개하고 지난해까지 법인세를 분기 반영했음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순익이 3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호한 4월 실적을 반영해 06회계연도와 07회계연도 수정이익 전망을 각각 23%와 17% 올려잡았다.

지속 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3% 이상이라는 점에서 절대 저평가돼 있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반기 이후 안정화될 것으로 관측.

장기보험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전략도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근본적인 리레이팅의 필수 요건은 규모의 경제 도달 여부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